배우 한채린이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신입 기자 구해나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기자의 열정과 서툰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극에 새로운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다.
극 중 구해나는 사회부 기자 권태성(정준원 분)이 몸담은 낫투데이의 후배 기자다. 아직 취재 경험은 많지 않지만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의욕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한채린은 캐릭터의 밝은 성격과 신입다운 적극성을 살려 구해나를 표현하고 있다. 출근길 선배들에게 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부터 취재 현장에서 주어진 일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까지, 사회 초년생 특유의 에너지를 보여준다.
특히 당당하고 거침없는 면모만 강조하지 않고 선배를 대하는 예의와 친근함도 함께 표현하면서 캐릭터의 입체감을 높였다. 경험은 부족하지만 배우려는 의지가 강한 신입 기자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반응이다.
구해나의 감정적인 면도 극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등장한다. 권태성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음료를 여러 잔 준비하지만 거절당하면서 뜻밖의 실망을 겪는다.
이후 권태성으로부터 기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취재와 기사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조언을 듣고 잠시 의기소침해지는 모습도 보인다. 한채린은 이 장면에서 자신감이 흔들리는 사회 초년생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그렇다고 쉽게 좌절하는 캐릭터는 아니다. 취재 현장에서는 다시 적극적인 모습으로 돌아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인터뷰를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뛰어다닌다.
선배가 새로운 취재 아이템을 제시했을 때는 크게 기뻐하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한채린은 이처럼 구해나가 겪는 자신감과 좌절, 기대와 설렘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며 캐릭터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는 권태성과 구해나의 취재 호흡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두 사람이 함께 여러 사건을 취재하면서 구해나가 어떤 기자로 성장해 나갈지가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첫 등장부터 신입 기자의 풋풋함과 패기를 동시에 보여준 한채린이 향후 구해나의 변화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워킹맘이 자신의 일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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