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휴가족 잡아라…여행사·플랫폼, 숙박부터 항공까지 할인 경쟁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휴가 시기를 늦추는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업계가 막바지 여름휴가와 가을 여행객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숙박과 항공권은 물론 레저와 해외여행 상품까지 할인 혜택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은 8월 10일부터 17일까지 대규모 여행·여가 할인 행사인 ‘놀데이’의 마지막 혜택을 진행한다.

국내 여행객을 대상으로 호텔과 펜션, 리조트 등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마련했으며, 쿠폰팩을 활용하면 최대 20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숙박 및 레저 상품에는 최대 7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NOL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놀 라이브’에서도 다양한 여름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제주 지역 호텔을 비롯해 서울과 경주 숙박시설, 워터파크와 테마형 레저시설 등의 상품이 대상이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NOL은 매일 오전 10시 해외 항공권과 숙소에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해외 패키지 상품에는 별도의 할인 쿠폰을 적용하고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 주요 여행지 항공권에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모두투어 역시 가을 여행 수요를 겨냥해 ‘모두투어 트래블 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는 9월 11일까지 이어지며 여행과 숙박, 쇼핑, 금융, 레저 등 여러 분야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는 여행상품 특가와 시간대별 한정 판매 상품을 비롯해 추첨 이벤트와 마일리지 제공, 즉시 할인 등의 혜택을 선보인다. 최대 50만 원의 즉시 할인도 준비했다.

해외 패키지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한 특가 상품도 주기적으로 공개한다.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M’을 통해 베트남 푸꾸옥과 대만, 싱가포르 등 인기 지역 상품과 항공사 연계 특가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도 눈길을 끈다.

마이리얼트립은 홍콩관광청과 함께 9월 15일까지 이용 가능한 ‘온리 인 홍콩 가족여행 기획전’을 마련했다. 항공권부터 숙박, 현지 관광상품까지 가족여행에 필요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이리얼트립의 예약 자료를 보면 최근 2년 동안 홍콩 숙박 예약 가운데 3명 이상이 함께 이용한 경우가 약 30%를 차지했다. 홍콩 여행 예약에서도 어린이를 동반한 사례가 1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캐세이퍼시픽과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의 항공권 특가와 가족 여행객을 위한 호텔 상품, 현지 투어 및 입장권 등을 함께 선보인다.

일부 가족형 호텔 상품에서는 객실당 어린이 2명까지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엑스트라 베드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테마파크와 야경 관광, 케이블카 등 주요 체험상품에는 최대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여행업계가 이처럼 할인 행사를 확대하는 것은 폭염으로 인해 여행 시기를 늦추는 소비자와 추석을 포함한 가을 여행 수요를 동시에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과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지면서 항공권과 숙박, 현지 체험을 결합한 맞춤형 상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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